2021. 7. 29. 20:20 언니의 사생활

추억


아이뻐가 예쁜 이유중에 하나는
나를 추억으로 소환해 준다는 것.

2019년
축구을 좋아해 클럽대표팀으로 들어가
대회를 다니던 시절.

웃고 울고는 기본이지.
기특한 마음
안쓰러운 마음
환희와 실망
화도 났다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나락도 맛봤고.

내가 살면서 느낄수 있는 감정의
대부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그 때.

이 때의 사진을 보면
여러 감정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미안함.

그저 축구가 즐거운 아이에게
더 잘하라고 다그치던 내 모습에 대한 후회.

열 한살 마루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이자 추억.
살면서 배워야할 가장 근본적인 것들을
몸소 배웠던 그 때

그리고
나에게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았던
그 때로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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