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운전을 하던 남편이 나를 힐끔 쳐다본다.
_ 왜 힐끔 봐?
_ 힘들어?
_ 왜?
_ 얼굴이 힘들어보이네.
응. 힘들지.
근데 몸이 힘든건 아니고 마음이.
시댁도 친정도 너도 내 마음 참 불편하게 하네.
내 맘대로 안되는 자식들은 물론이고.
참.... 나오지 않는 말을 속으로 삼키고.
어서 월요일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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