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를 하다보니 내가 정말 하고 싶은건
딥펜이었더라.
붓보다는.
딥펜 다음으로는 예쁜 손글씨를 쓰는 것.
붓펜으로 시작 하기는 했지만 결국 붓펜은 꼴찌다. ㅋ
화선지에 진짜 붓으로 하는건….. 그건 진짜 꼴찌.

딥펜을 하나 구입 하려 검색 해 봤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초심자에게 좋을 것 같은 제품하나 골랐다.

닙이 무려 12개!!!
(그거에 혹해서 산건 절대 아니다 ㅋ)
남편은 더 좋은 도구를 사라고 하는데
값을 더 주면 뭔들 안좋겠냐마는
딥펜 1도 모르는 나에게는 이게 적당.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안써져서 당황했다.
정말 많이 당황했다.

잉크를 묻히긴 했는데 자음 두개 쓰고 나면
잉크가 다 떨어져 다시 찍어야 하는 것도 황당했고
종이가 문제인지 잉크가 문제인지
먹물번지듯이 번지는것도 당황스러웠다.

정말 잘못 산건지 심각해졌고
이 제품이 좋다던 후기들은 뭔지
예쁘긴 하니 장식용으로 남겨야하나…

만가지 생각으로
열심히 써봤다.


닙도 잉크에 적응 하는 시간도 필요 해 보였고
잉크를 너무 흡수하는 종이도 좀 문제였던거같기도 하고

닙은 몰라도 잉크는 좋은걸로 다시 구매 해 보고싶다.
그걸로 해결이 안된다면 닙도 다시 구매해 보고.




캘리를 하면서 제일
힘든건
내 글씨체를 버리는 것이다.
나름 글씨 좀 잘쓴다는 소리좀 듣고 살았는데
캘리는 그런 차원이 아니더라.

아직도 불쑥 내 글씨체가 나오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유행 한참 된 뒤에 따르는 것같은 느낌이지만
정말 재미나서
저 한 줄을 연습하는데 한 시간정도는 후딱이다.
너무 초보티가 나서 부끄럽지만
내 성장기록이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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