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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네 집에서 이름도 모른채 데려온 문라이트.
작은 아버지께서 선물해 주신건데 엄마는 잎이 너무 커서 싫다고 하셨다.
지금은 서있는 잎도 있지만 처음엔 화분 밑으로 쳐진 저 1층짜리 잎 몇장밖에 없어서 보기 싫어 하셨지.
잎이 너무 옆으로 밑으로 쳐지다 보니 공간도 많이 잡아먹고.
마침 우리집엔 초록이 들이 너무 없는데다가 넓은 거실을 채울 다른 무엇도 없어서 가져오게 되었다.ㅋ
다행이 문라이트는 우리집이 맘에 들었던지.. 새 잎을 마구마구 올려주시어..지금은 3층을 만들고 뽀얀잎도 몇장된다.
근데.. 잎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난것 같아서 약간 산만한 느낌.
카페 고수들에게 물어보고 어떻게좀 해야 할 듯한...
근 한달째 물도 안주고 있는데 새잎을 내면서 잘 자라고 있는 문라이트 착하다.^^
식물 일기를 좀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많이 변화된 문라이트의 모습을 기록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을 텐데..
아쉽지만 이제라도 시작시작!
꽃도 핀다하니 열심히 예뻐해줘야지.
엄마가 부러워 할만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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