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우울할 때, 나를 일으키는 몇가지의 문장이나 단어가 있다.
그 중에서 몇년 동안 내 카카오톡 프로필 상태메시지의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 문장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제목에 있는 문장이다.


라디오 김창완의 아침창을 듣다보면 김창완이 매일 하는 말이다.


처음 이 말이 마음에 새겨질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지금 좀 힘들어도 나중엔 추억 하는 날이 오겠지? 힘든 여행이 더 추억거리가 되는 것 처럼..?’ 이런 정도...








하지만 요즘들어 깨달은게 있다면....
<오늘도 추억이 됩니다> 이 말은 해피엔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걸...
해피엔딩을 소망하는 마음과 닿아 있다는걸....


결말이 해피 하지 않다면 단지 희망 고문일 뿐이란걸...







bgm 로꼬<시간이 들겠지>

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벌써 1년이 벌써 한달이
벌써 하루가 추억할 시간도 없이 빨리
지나갔고 내게는 또 새로운 고민거리들로
단 한시간 조차 못 버티고 있어 마른 입술이 뜯겨

아직도 적응을 못했어 이런 감정은
지나가버리면 그만인데 모르겠어 지나치는 방법을
억지로 감은 눈을 떴을 때
내일 모레였음 좋겠는데

It takes time
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알면서도 자꾸 반복하는 질문
괜찮냐고 들을 때마다 표정은 점점 굳어지는 기분
시간이 들겠지라고 적었다가 지우고 힘들다 라고 써
소원이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잠들고 싶어

시원한 여름 노래들은 희망고문이였고
오랜만에 갈색의 가을 안에서 나는 기어코
시계만 쳐다보고 있네
얼마나 걸릴 아픔 이길래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도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서있어
흩어져 있는 시간 속
우리와 다시 마주칠 순 없을까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때야 우린 알겠지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It takes time
It takes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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