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렸다.
예상 보다 듬뿍 내려서 기분도 더 좋았던 올해 첫눈.
아무도 밟지 않은 첫눈을 기념적으로 밟겠다던 1,3번.
같이 가자는 걸, 추운건 딱 질색이라며
둘이 어서 다녀 오라 해놓고 들어오면 먹을 뜨끈한 누룽지를 끓였다.
날씨가 추워짐에도 7시 기상 알람에 이불 박차고 일어나던 기특한 2번은
늦잠을 자겠다고 작정을 하더니 정말 10시 반에나 일어나고.
조용한 집안에서 1,2,3번 기다리며 마시는 커피 한잔도 여유로웠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