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새의 선물>





부딪히며 생기는 미운정이라는 건
조건을 가진 고운정 보다
더 끈끈 한 정이라는거......

막연하게나마 진리라고 믿어왔다.

언제 부터였나하면.....
내가 그 소설을 읽은지 벌써 20년이 넘어가니
무시 할 수 없는 20년간의 신념같은 거였다.



그런데
살면서 더 확고해져야할 신념이라는 녀석에게
요즘 같아서는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뒤통수 맞은 느낌이
꽤 아리도록 심장을 찔러 온다....

그렇지뭐...
개똥 철학이라는게....
다 그렇지 뭐.

이정표를 잃은 고속도로 같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적도 방향도 잃은 채
멈출수도 없이 달려야만 하는...

손바락에 땀이 흥건해도...
입이 바싹바싹 말라와도...
어쩔수 없이 계속 되어져야만 하는....





bgm... 버스커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



'언니의 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버티는 시간.  (2) 2018.11.06
“오늘도 추억이 됩니다. “  (0) 2018.10.28
곧 할로윈이라는데...  (0) 2018.10.26
마음은 10대  (2) 2018.10.17
좁쌀만한 내 의지  (0) 2018.10.07
Posted by 언니 ^-^

블로그 이미지
언니의 팔레트
언니 ^-^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