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5. 20:25 언니의 사생활
아직 펑펑 울지도 못했는데...
언제 부터 나와 함께 였을까...
아직 그 못된 녀석의 존재를 인정 하지 못한 것 같은데
마음 놓고 펑펑 울어 보지도 못했는데
수술 날짜가 정해지고 시간은 또 흐른다.
굳이 울고불고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 하면서도
쏟아내지 못한 눈물은
내 마음 어딘가에 머물러
참 가슴 답답하게도 한다...
종종 잊고 살다 가끔씩 생각나는 것은.
존재에 대한 인정을 가장한 거부였다는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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